살롱

삼재 · 띠별

소띠 삼재

올해(2026년) 소띠는 삼재가 아니에요. 다음 삼재는 2031~2033년이에요.

다음 삼재

  • 2031년 들삼재
  • 2032년 눌삼재
  • 2033년 날삼재

해의 경계(설날인지 입춘인지)는 보는 이마다 달라요 — 여기서는 해 단위로만 적어요.

열두 해 가운데 세 해에 붙는 옛 이름이에요. 띠는 셋씩 한 무리로 묶이고, 그 무리와 정면으로 맞서는 글자의 해가 오면 세 해 동안 이 이름이 따라와요. 들어오는 해와 머무는 해와 나가는 해, 이렇게 셋이라 순서를 가리키는 이름이지 잘잘못을 가른 이름이 아니에요. 달력에 오래 적혀 온 관습이고, 무엇을 미루라는 판결이 아니에요.

2031년 · 들삼재 — 들어오는 해

지키던 날짜가 한 번 어그러져요.

굴러가던 순서에 낯선 박자가 하나 끼어들어요. 속도를 올려 맞추려 들면 오히려 자꾸 헛돌고, 한 박자 늦추고 무엇이 들어왔는지 보는 쪽이 덜 지쳐요. 기한만 지키고 나머지는 천천히 봐도 되는 자리예요.

2032년 · 눌삼재 — 머무는 해

계속할 것과 놓을 것이 갈려요.

끼어든 박자가 이제 일상 안에 자리를 잡아요. 오래 굴려 온 것 가운데 이제 굴릴 이유가 없어진 것이 보이고, 놓는 데에도 힘이 든다는 걸 알아요. 한꺼번에 접지 않고 하나씩 줄이면 남은 것이 단단해져요.

2033년 · 날삼재 — 나가는 해

빠져나가고 나면 쌓인 양이 보여요.

낯설던 박자가 소리 없이 빠져요. 세 해 동안 멈추지 않은 것만 손에 남아 있고, 그 양을 세어 보면 스스로도 조금 놀라요. 다음 기한을 잡기 좋은 자리라 여기서 정한 날짜는 잘 안 밀려요.

소띠가 서 있는 자리

한번 하겠다고 한 것은 재미가 사라져도 계속 굴러가요. 속도를 올리라는 말을 들으면 되레 걸음이 무거워지고, 대신 어제 한 만큼은 오늘도 해 두는 쪽이에요. 끝난 뒤에 남은 양을 보고 주변이 놀라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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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은 전부 저희가 직접 썼어요. 좋고 나쁨을 매기지 않고, 어떤 결정도 미루라 하지 않아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