살롱

삼재 · 띠별

말띠 삼재

올해(2026년) 말띠는 삼재가 아니에요. 다음 삼재는 2028~2030년이에요.

다음 삼재

  • 2028년 들삼재
  • 2029년 눌삼재
  • 2030년 날삼재

해의 경계(설날인지 입춘인지)는 보는 이마다 달라요 — 여기서는 해 단위로만 적어요.

열두 해 가운데 세 해에 붙는 옛 이름이에요. 띠는 셋씩 한 무리로 묶이고, 그 무리와 정면으로 맞서는 글자의 해가 오면 세 해 동안 이 이름이 따라와요. 들어오는 해와 머무는 해와 나가는 해, 이렇게 셋이라 순서를 가리키는 이름이지 잘잘못을 가른 이름이 아니에요. 달력에 오래 적혀 온 관습이고, 무엇을 미루라는 판결이 아니에요.

2028년 · 들삼재 — 들어오는 해

속도를 내던 발이 갑자기 붙잡혀요.

나가면 풀리던 것이 이 해에는 나가도 그대로예요. 발이 빠른 쪽에게 멈춤은 무엇보다 낯선 일인데, 멈춘 자리에서만 보이는 것이 분명히 있어요. 왜 이 길로 다녔는지 처음으로 물어보는 해예요.

2029년 · 눌삼재 — 머무는 해

오래 신은 신발 밑창이 처음으로 눈에 띄어요.

다니던 길이 줄어든 만큼 시간이 남아요. 미뤄 둔 정비가 이 해에 몰리고, 몸이든 짐이든 한 번 뜯어 볼 자리가 와요. 안 가게 된 길과 그래도 가야 할 길이 여기서 갈려요. 가릴 것을 다 가리면 다음 해가 짧아져요.

2030년 · 날삼재 — 나가는 해

막혔던 길이 앞에서부터 풀려요.

길이 트이자 걸음이 대뜸 빨라져요. 세 해 사이에 동선이 줄어 있어서 예전처럼 헛돌지 않고, 같은 거리로 두 배를 처리해요. 속도를 올리기 전에 멈출 자리를 하나 찍어 두면 이번엔 덜 지쳐요.

말띠가 서 있는 자리

앉아서 재는 것보다 나가서 확인하는 게 빨라요. 고민이 길어지면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고, 가 보고 나서 판단을 고치는 순서가 몸에 붙어 있는 쪽이에요. 멈춰 있는 시간이 가장 피곤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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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은 전부 저희가 직접 썼어요. 좋고 나쁨을 매기지 않고, 어떤 결정도 미루라 하지 않아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