살롱

삼재 · 띠별

쥐띠 삼재

올해(2026년) 쥐띠는 삼재가 아니에요. 다음 삼재는 2034~2036년이에요.

다음 삼재

  • 2034년 들삼재
  • 2035년 눌삼재
  • 2036년 날삼재

해의 경계(설날인지 입춘인지)는 보는 이마다 달라요 — 여기서는 해 단위로만 적어요.

열두 해 가운데 세 해에 붙는 옛 이름이에요. 띠는 셋씩 한 무리로 묶이고, 그 무리와 정면으로 맞서는 글자의 해가 오면 세 해 동안 이 이름이 따라와요. 들어오는 해와 머무는 해와 나가는 해, 이렇게 셋이라 순서를 가리키는 이름이지 잘잘못을 가른 이름이 아니에요. 달력에 오래 적혀 온 관습이고, 무엇을 미루라는 판결이 아니에요.

2034년 · 들삼재 — 들어오는 해

쟁여 둔 칸에 낯선 것이 먼저 들어와요.

익숙하게 나누어 두었던 칸에 안 맞는 것이 하나 들어와요. 순서를 바꿔야 할지 그대로 둘지 손이 한참 멈추는데, 이 멈춤이 게으름은 아니에요. 서두르지 않고 무엇이 들어왔는지 이름부터 붙이면 다음 걸음이 쉬워져요.

2035년 · 눌삼재 — 머무는 해

칸을 다시 나누는 데 한 해가 가요.

들어온 것을 어디에 둘지 정하는 동안 서랍 전체를 한 번 엎게 돼요. 비축해 둔 것 가운데 이제 안 쓰는 것이 눈에 띄고, 아깝다는 마음과 자리가 없다는 사실이 매번 부딪혀요. 여기서 내다 버린 양만큼 다음 손길이 짧아져요.

2036년 · 날삼재 — 나가는 해

뒤적이지 않아도 찾는 것이 먼저 잡혀요.

낯설던 것이 어느새 제자리를 찾고 칸도 헐거워져요. 비워 둔 자리가 있으니 새로 들어오는 것을 받기가 쉽고, 그동안 미뤄 둔 목록이 이 해에 줄줄이 정리돼요. 나중에 쓸 것을 지금 넣어 두면 그대로 살아 있어요.

쥐띠가 서 있는 자리

큰일이 벌어지기 전에 작은 것부터 눈에 들어와요. 남들이 아직 모르는 사이에 서랍 한 칸을 비워 두거나 잔돈을 따로 모아 두는 쪽이에요. 티는 안 나지만, 급할 때 먼저 손이 닿는 자리에 뭔가가 늘 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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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은 전부 저희가 직접 썼어요. 좋고 나쁨을 매기지 않고, 어떤 결정도 미루라 하지 않아요.